강화되고 있는 소방법규에 따라 난연섬유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느슨했던 소방법규에 따라 시장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난연섬유 생산업체들이 2007년 본격적인 법시행으로 시장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2005년만 하더라도 국내 소방법 수준이 낮은 편이었으나 2006년 5월 강화되면서 미국이나 일본보다도 강화돼 거의 유럽수준이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의 경우 난연성 뿐 아니라 위독가스 측정까지 검사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형식적인 경우가 많고 실제로 테스트도 극히 일부만 진행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후방염제품들이 국내시장 대부분을 잠식하고 있다. 후방염제품이란 보통원사에 후가공으로 난연성 성질을 부여한 것으로 오히려 이런 제품이 유독가스 등을 발생시켜 불이 났을 경우 더 위험할 수 있다.

즉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보다는 이때 발생하는 유독가스로 인해 사망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후방염제품에 사용되는 조제 등이 불과 닫았을 때 유독성 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할로겐 성분 등이 들어간 약품 자체를 규제하고 있다.

2006년 5월 개정된 법안은 현재 시범 실시 중이고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발효되기 때문에 시장확대가 예상된다.

현재 관련업계에서는 난연관련 시장을 후방염제품이 80~90%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국가마다 차이는 있으나 70~80%가 난연섬유고 나머지 시장을 후방염제품들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07년부터는 점차 안전한 난연섬유 시장에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소방법 개정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방염필증이 확대되는 점이다. 이 제도는 5층 이상 건물 다중이용 건물에 적용되는데다 11층이상 건물은 아파트를 제외하고 모두 이를 사용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새한과 휴비스, 효성 등이 난연섬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새한은 직물제품까지 생산하고 있어 선진국 제품들과 당당히 대등한 품질로 경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자체를 바꾸는것보다 사람들이 무엇보다 안전을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가격이 싼 후방염 제품을 사용해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화재시 피해를 생각한다면 이제는 안전한 난연섬유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판매실적은 2005년 대비 1.5~2배 가량 늘었으나 20078년 법이 본격 시행할 경우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건물 내장제 외에 인테리어 제품, 선박, 극장의자, 벽지, 무대막 등 사용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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